KORDI 행정원의 중국 해양연구기관 방문기(#1/2)
게시일:2007-11-12  출처:한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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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2일부터 5박 6일간 나(한국해양연구원 기획예산팀 윤재열)를 포함한 7인이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행정능력 향상과정 방문단”으로 중국 상해와 청도의 해양관련 기관 및 시설을 방문하였다. 그간 행정업무를 하면서 다른 나라의 행정 분야를 직접 접촉하는 것이 처음이라 중국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일하는지,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있는지 등 막연한 호기심을 가지고 출발을 하였다. 그러나 막상 기관을 방문한 뒤에는 방문 전에 가졌던 것보다 더한 긴장감을 가지고 나오게 되었다. FIO에서 본 시료보관실, IOCAS에서 본 표본실은 너무나 잘 관리가 되어있는 것 같아 중국이 주는 첫인상에서 우리보다는 십 년 이십 년은 뒤처져있을 것 이라 멋대로 만들어 낸 편견을 일시에 소거시켰다.


○ 양산항 방문

청도에 오기 전 상해에 들러 양산항을 방문하였다. 예전에 뉴스에서 우리 부산신항과 경쟁 관계라고 얼핏 들어본 상해 양산항은 상해 시내에서 차를 타고 2시간 가까이 이동할 정도로 멀리 있었다. 이동 중에 35km 길이의 동해대교를 지났는데 꿈속에서 그려본 것 마냥 망망대해에 기둥 하나만 세우고 다리를 놓은 것 같다. 지금도 그런 곳에 항만과 대교를 건설하여 부산항과 경쟁한다고 하는 것이 과연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는지 하는 의문은 있다. 국가에서 정책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사회주의 국가니까 가능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아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구나”하고 새삼스레 되새기게 되었다.


○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방문

상해 일정을 마치고 청도로 이동하여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이하 한중센터)를 방문하였다. 한중센터 사무실 방문 전 FIO 전경을 둘러보며 작지만 단단한 연구소라는 느낌을 받았고, 정말 이색적이었던 건 연구소에서 수익사업으로 건물 내에 호텔을 만들어 운영한다는 것이었다. 한중센터가 위치한 4층에 들어서자 소장님이하 여러 직원들이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었고, 방문단원끼리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마치 집에 온듯한 포근함을 느끼고 있다는 걸 그들의 표정으로 알 수 있었다.


한중센터 직원들과 인사를 마치고 정회수 소장님이 직접 한중센터의 기능, 그동안의 활동현황 등을 소개했다. 현재 한중센터는 홈페이지 및 E-Newsletter 운영을 통해 중국의 해양과학기술 동향 및 일반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동 자료는 국가 해양정책 의사결정시 자료로 활용된다는 설명을 듣고 E-Newsletter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정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또한, 업무소개 슬라이드를 통해 한중센터를 통한 한중교류가 상당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한중센터의 소개 및 활동현황을 E-Book으로 제작하여 홈페이지에 등재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이채로웠으며, 이러한 활동 하나하나가 단순 업무차원이 아닌 열정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에 내가 한국해양연구원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한중센터 업무소개가 끝나고 약간의 휴식을 갖은 뒤 정소장님께서 해양과학기술(MT)의 추진배경과 중점 추진분야 등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이어서 앞으로 우리 연구원(硏究院)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연구원(硏究員)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고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연구사업을 수행해야 하고, 행정원은 해양관련 지식을 습득을 통해 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연구사업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연구지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우리 연구원(硏究院)이 국민의 세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정부출연기관임을 생각할 때 위 주제는 너무 당연하지만 이제껏 잘 지켜지지 않았던 사실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었고, 행정원으로서 이번 교육과 같이 행정원들의 시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교육훈련이 장기적으로 행정인력의 고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중국의 해양문화 현황소개와 해양문화가 새로운 해양수요를 창출하고 해양관련 종사자(국민)와의 선 순환적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음을 느꼈고, 우리도 늦었지만 해양문화를 발굴․육성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계속)


(글쓴이: 한국해양연구원 기획예산팀 윤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