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7일, 중국 저장(浙江, 절강)성 윈링(温岭, 온령)시의 각 마을 어민들이 자체적으로 약 1억 3천만 위안(약 26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여 투자한 첫 3,500톤급 해양 과학조사선의 건조가 시작되었다. 이는 중국 민영 기업들이 투자하여 건설한 첫 과학조사선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과학조사선은 총 길이 82미터, 너비 15.2미터, 높이 6.8미터의 스펙을 지니게 될 예정이며, 전 세계 무제한 수역과 심원해에서의 작업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상, 공중, 수중을 커버할 수 있는 다학제적 과학 조사 및 작업 장비의 탐재가 가능할 것이며, 심원해 과학연구, 첨단 기술 연구개발, 첨단 복합형 혁신 인재 육성에 있어 강력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건조 기간은 약 1년 정도가 예상되며, 선체 건조에 8-10개월, 부두와 해상에서의 시험 운항에 2-3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며, 시험 운항을 마치고 즉시 운영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건조 완료 후, 이 조사선은 해양자원 탐사, 해저 지형 측량 제도, 지구 화학과 물리 연구, 해양 생물 채집 등 다양한 분야의 임무를 실시하고, 해상 풍력 발전 운영, 해상 유전 작업, 해저 공학 프로젝트 등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한다.
[Key words: 중국 저장성 어민, 해양 과학조사선, 심원해 과학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