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학원 남해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7월 ~ 8월 사이 동 연구소의 순전(손진, 孙珍) 연구팀과 중국지질대학(베이징) 연구팀이 공동으로 남중국해 중앙 해분(oceanic basin) 수심 4,000m부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자기 송수신 장비를 이용하여 중국에서 처음으로 심해 인공전자기와 대지전자기를 결합한 중앙 해령 단면 탐사 실험을 실시했다고 한다.
이번 탐사 단면의 길이는 100KM에 이르렀으며, 총 16개의 수신 관측 지점을 통해 고품질의 전자기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중국이 복잡한 심해 지형의 조건 속에서 높은 출력의 인공 전자기 탐사기술 방면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룩해냈음을 의미한다.
조사에서 사용된 장비는 전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전자기 송수신 장비로 심해저 다성분(multi-component) 천연 전자기장에 대한 장시간 관측, 근해 해저 예인식 고출력 인공전자기 송신 작업, 단일 지구물리 단면을 통한 천부층 지각 및 심층 맨틀 저항률 구조 탐사 등의 목표를 달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중국의 해양 전자기 방법에 기초한 해저 지질 구조 및 자원 탐사 역량은 현저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Key words : 전자기 탐사기술, 중앙 해령 단면, 중국과학원 남해해양연구소, 중국지질대학(베이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