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중국지질조사국 광저우해양지질조사국(GMGS)의 “해양지질10호” 조사선이 조사 임무를 완수하고 남사구(난사구, 南沙区) 룽쉐다오(용혈도, 龙穴岛) 부두에 정박하였다. 조사선은 최초로 남중국해 북부 대륙붕에서 302.07m 깊이의 코어링을 실시 하였으며, 중국 대륙붕 해역의 제사계(Quaternary System)*에서 코어링 심도 기록을 갱신하였다.
* 제사기(第四纪) 동안에 생성된 지층
해상 시추는 지구 내부에 깊이 파고들어 퇴적물과 암석 샘플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지구 내부를 탐사하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다. GMGS의 수석엔지니어인 장진펑(장김붕, 张金鹏)에 따르면, 이번 시추 작업은 주쟝(주강, 珠江) 하구에서 175km 떨어진 곳에서 실시되었고, 시추 수심은 92m, 해저 시추 깊이는 302.07m에 달했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중국 대륙붕에서 가장 연속적인 제사기(Quaternary Period)* 코어를 확보하였다고 전했다.
* 약 200만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는 지질 시대
또한, 그는 확보된 지질 샘플 자료는 향후 고대 주쟝 삼각주의 제사기 시대 탄소 매장의 역사를 연구하고, 전지구 기후변화 및 웨강아오다완취(粤港澳大湾区)의 해수면 변화 간의 관계 등의 분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중국 광동성-홍콩-마카오를 잇는 거대 광역 도시권
“해양지질10호” 조사선은 중국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종합 지질 조사선으로 2017년에 정식으로 진수되었다. 이 조사선의 활용을 통해 중국은 심해 자원 조사 능력과 연안역 종합 지질 조사 능력을 제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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