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연자원부 제1해양연구소(FIO) 연구팀은 인도양 쌍극자(Indian Ocean Dipole, IOD)의 형성 메커니즘과 미래 변화 추세 관련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관련 성과는 “Increased occurrences of early Indian Ocean Dipole under global warming”이라는 제목으로 <Science Advances>에 게재되었다*.
IOD는 열대 인도양 기후 시스템에서 가장 강력한 경년 이상 신호이며, 가뭄, 홍수, 산불 등 다양한 극한 기후 현상을 초래할 수 있어 인도양 주변 지역뿐만 아니라, 심지어 전 지구 기후 변화, 생태 환경, 사회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는 조기에 발생하는 IOD의 증가가 IOD발생 빈도를 높이는 근본 원인임을 처음으로 밝혔다. 또한, 전 지구 온난화 과정 중 하계 계절풍이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과 해양-대기 간 정귀환(positive feedback)이 강해지는 것이 조기에 발생하는 IOD 증가를 초래한다는 사실 역시 밝혀냈다.
본 연구는 인도양 기후 양상의 특징과 변화 메커니즘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였으며, 인도양 IOD 예측 수준 제고 측면에서 중요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더불어, 인도양 주변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재해 예방·저감 측면과 동시에 중국의 해상 실크로드 건설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Key words : 자연자원부 제1해양연구소(FIO), 인도양 쌍극자(Indian Ocean Dipole, IOD), 기후 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