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중국 극지 과학 조사 쇄빙선 “쉐롱(설룡, 雪龙)”호는 또 다른 쇄빙선 “쉐롱2”호와 중국 제39차 남극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상해에서 출항하였다.
“쉐롱2”호는 “쉐롱”호 보다 앞선 10월 26일 남극으로 출항했다.
중국 자연자원부의 승인을 받은 “중국 제39차 남극 조사 전체 방안”에 따라, 255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주로 남극해 중점 해역이 전지구 기후 변화에 대한 반응과 피드백 등 중대 과학 현안을 중심으로 대기 성분, 수역 환경, 퇴적 환경, 생태계 분야 등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며, 남극 중산(中山)기지, 타이산(태산, 泰山)기지와 쿤룬(곤륜, 昆仑)기지의 연선을 따라 빙설 환경 모니터링과 천문 관측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쉐잉(설응, 雪鹰) 601” 고정익 항공기(Fixed-wing plane)를 활용하여 Princess Elizabeth Land 등 지역에서 빙하 지형 탐사를 수행할 계획이며, 남극 중산기지, 창청(장성, 长城)기지의 인력 교체와 보급 임무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최초의 자체제작 쇄빙선인 “쉐롱2”호는 2019년 10월 15일 첫 남극 항해에 나섰으며, 제 36차 남극 조사에 “쉐롱”호와 동시에 투입되며, 중극 남극 조사의 “쌍롱탐극(双龙探极)” 시대를 열었다.
이번 조사에 투입된 조사팀은 2023년 4월 상순에 귀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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