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자연자원부는 “중국 해양경제 발전 보고서 2020”을 발표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해양 총생산은 8.9만 억 위안을 돌파하였고, 동기대비 6.2% 증가하였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국민경제 성장에 있어 해양경제의 기여도가 9.1%에 달하였고, 국민경제 성장에서 0.6%는 해양경제 발전에 따른 것이었다. (2) 해양경제의 구조는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는데, 해양 총생산에서 1, 2,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2%, 35.8%, 60%에 달하였다. 또한, 해양 총생산의 성장세에서 약 5%가 3차산업에 따른 것이었다. (3) 해양산업 업그레이드가 가속화 되었으며, 스마트 선박 개발, 그린/친환경 선박 건조 부분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해양 바이오 의약과 해수 이용을 대표로 하는 해양 신흥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고, 7.7%의 성장속도를 보이
며, 같은 기간 해양경제의 증가속도보다 1.5% 높았다. (4) 해양관련 공업 기업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왔는데 2019년 국가차원에서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연 수익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 수익률은 10.1%에 달하며 전국의 동 기간 대비 4.3% 높았다. 또한, 해양관련 시장 주체의 수 역시 대폭 증가하였다. (5) “해양 실크로드” 주변국가와의 해운 수ㆍ출입 규모는 지난해보다 4.6% 증가하였으며, 해양 대외무역 발전은 전체적으로 좋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2019년 해운 수출 무역 규모는 16,601억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보다 0.2% 증가하였다.
2019년, 해양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추진 업무는 지속적으로 많은 성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해양자원의 개발과 이용에 대한 관리, 감독 수준 강화.
“자연자원 자산 재산권제도 개혁 추진에 관한 지도 의견서”를 발표하여 자연자원의 집약적 개발/이용, 생태 보호/복원의 추진 및 이에 대한 감독과 관리 강화를 중점적으로 촉진키로 하였다. 자연자원부는 관련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해양자원의 개발/이용과 해양자연보호구역에 관한 법집행 협업 메커니즘을 마련함으로써, 해양자원의 관리와 보호를 강화하였다.
둘째, 해양 생태의 보호, 복원, 조기경보 및 모니터링의 지속적인 추진.
2019년, 중국 정부는 전국 10개 도시에서 “블루 해만(blue bay)” 정비사업을 추진하였다. 발해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와 공세적인 움직임을 실시하였고, 연안역 보호와 복원 사업을 추진하였다. 황해 녹조(가시파래) 재해에 대한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하였고, 원천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 남중국해지역 쓰나미 조기경보센터 및 차세대 전 지구 해양동역환경 수치예보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한 해 동안 총 35차례의 폭풍 해일과 파도 등 해양 재해에 성공적으로 대응하였다.
셋째, 해양과학기술 혁신 능력의 지속적인 향상.
제35차 남극 조사, 제10차 북극 조사, 제8차 심해지질 조사 및 제55차 중국대양조사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 항행 커터 펌프 준설선(Cutter Suction Dredger) “티엔쿤(천곤, 天鲲)”호의 스마트 준설 제어 시스템이 정식 생산에 들어갔다. 저장(절강, 浙江)성의 LHD 조류 발전소의 지속 운행시간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 전국 대학교에서 해양 로봇과 토목, 수리(水利)와 해양공학 등 과목을 개설하였다.
넷째, 해양경제 고퀄리티 성장을 위한 금융 서비스의 지원 추진.
자연자원부와 선전(심천, 深圳)증권거래소는 “해양경제 고퀄리티 발전 촉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의서”를 체결하였고, 해양 중ㆍ소기업 투ㆍ융자 홍보행사를 개최하였으며, “해양특색산업 전시 홍보 코너”를 만들었다. 칭다오시는 “해양경제 고퀄리티 발전을 위한 금융 서비스 지원에 관한 의견서”를 발표하였다. 한편, 해양산업펀드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고, 산동성의 서해안 해양산업 펀드, 선전의 해양 신흥산업기지 기초 인프라 투자 펀드가 잇따라 설립되었다. 해양관련 채권과 융자 등 융자 경로를 지속적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다섯째, 해양경제에 관한 국제협력 지속 심화.
2019년도 중국 해양경제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1개국에서 455개의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였고, 28개국에서 약 9.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제1차 중국-유럽연합 블루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하였다. 해양관련 기업 역시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중국 국가전력투자그룹 산하의 중국전력국제발전회사와 노르웨이의 국가석유기업이 전략적 협력 협의서를 체결하여, 공동으로 해상 풍력발전 사업을 수행하기로 합의하였다.
[Key words : 중국 해양경제 발전 보고서 2020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