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8일-23일, 중국 칭다오해양과학기술 시범 국가해양실험실(QNLM) 2020년도 학술 총회가 칭다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99개의 주제발표와 20개의 청년 과학자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중국 내 800여 명의 해양과학기술 인재가 참여하였다.
또한, QNLM가 운영된 5년 동안 취득한 성과를 집대성하여 보여주었고,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투명 바다” 프로젝트 추진
“서태평양-남중국해-인도양(량양일해, 两洋一海)”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정점 관측망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단계로 진입하였다. 초보적 단계에서 전 지구 1/30도 파도-조석-조류 복합 수치모델, 서태평양-남중국해-인도양을 대상으로 한 고해상도 해양-대기 복합 예보시스템(단기 예보 및 10~30일간 예보)을 구축하였다. 전 세계 최초로 차세대 이종 멀티코어(heterogeneous multi-core) 슈퍼컴퓨팅에 기반한 최고 해상도, 최장시간, 넓은 범위의 지구시스템에 대한 과거 시뮬레이션과 미래 예보를 실현하였고, 관련 성과를 전 세계에 공유하였다.
2.“해저 발견” 프로젝트 추진
서태평양과 아시아 주변부 해저 구조와 퇴적 과정에 관한 새로운 연구성과를 도출하였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남동태평양 해분에서 대규모의 희토류 부존 퇴적 구역을 발견하는 등 심해 전략적 광물자원 탐사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심해 희토류 광물 생성에 관한 “저층 해류로 인한 흡착과 농축”이라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3.“블루생명” 프로젝트 추진
생물 유전체학 연구, 남극 크릴새우 자원의 개발과 이용, 심해/원양 양식 플랫폼 구축, 건강한 해양양식기술과 새로운 모델 탐색 등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인공지능과 생물 실측 복합 해양 약품 탐색과 관련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항암 치료에 활용될 해양 당화(Glycoengineering) 약품인 “BG136”가 임상실험을 앞두는 등 해양 혁신 약품 개발에 있어서도 중요한 연구성과를 거두었다. 2020년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7개의 치료제 타깃을 선별하였고, 전 세계 180개의 연구소와 약품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였다.
4.“건강한 바다” 프로젝트 추진
개량 점토로 적조를 처리하는 방법 및 응용기술을 미국, 칠레, 폐루에 수출하였다. 바다목장 관련 표준을 마련하여 바다목장 건설의 붐을 선도하였다. 녹조 재해 예측과 조기경보 기술을 개선하였다. 근해 생태 안전보장 측면에 있어서 적조, 녹조, 해파리 등 전형적인 생태 재해의 예방과 통제 기술 체계를 마련하였다.
5.“해양 첨단 디지털 장비” 프로젝트 추진
수심 10,000m급 수중 글라이더 “하이옌(해연, 海燕)-X”가 10,619m의 잠수에 성공하며 세계 기록을 경신하였다. 수심 4,000m급 수중 글라이더를 자체 개발하였고, 연속 관측 수준은 세계 선진 수준에 도달하였다. 수심 4,000m급 심해 Argo를 개발하면서 중국이 뉴 라운드 국제심해 Argo계획에 있어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였다. 전 수심 고퀄리티 카메라 “하이통(해동, 海瞳)”은 10,909m까지 잠수하여 대량의 고귀한 심해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였다. 3D 고해상도 위성 기술에서 중요한 연구성과를 거둠으로써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
다.
[Key words : 칭다오해양과학기술 시범 국가실험실 운영 5주년, 투명바다, 해저발견, 블루생명, 건강한 바다, 해양 첨단 디지털 장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