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수산과학원 황해수산연구소(YSFRI)가 주도해온 “국가급 해양어업생물 생식질 자원관”(이하 “자원관”라 한다) 건설이 완공 승인을 받으며, 중국의 최대 규모 해양어업생물 생식질 자원관의 탄생을 알렸다.
“자원관”의 건설은 탕치셩(唐启升) 중국공정원 원사(院士, 아카데미션) 겸 YSFRI 전 소장에 의해 가장 먼저 제시되었으며, 개념 단계에서 준공까지 20여 년이 걸렸다. 자원관은 중국 각 해역의 특성과 해양어업생물의 보호 현황에 따라 유전자, 세포, 조직, 생체, 군체 등을 커버하는 보관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해양어업생물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개발과 이용을 위한 국가급 기술 개발 플랫폼을 건설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자원관의 시공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약 3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건축 면적은 20,647.84m2, 총 투자규모는 1.62억 위안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자원관은 지하 2층과 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해양어업생물 유전자 자원관, 세포 자원관, 미생물 자원관, 생체 자원관, 군체 자원관, 해양어업생물 생식질데이터 처리센터 및 대형 장비 공유 센터 등이 구비되어 있다.
왕쥔(王俊) YSFRI 자원관연구개발센터장은 각 자원관의 기능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소개하였다.
유전자 자원관 : 해양어업생물 DNA와 RNA의 분리, 순화, 검정 및 보존 기술 체계 구축, 유전자의 수집과 보존
세포 자원관 : 어업 동물 세포와 배아줄기세포의 배양, 이식 및 복제 기술, 조류(alga) 생식질의 분리, 순화, 검정 및 보존 기술, 세포 자원의 수집 및 보관
미생물 자원관 : 경제적 가치를 지닌 중국 연안 생물 관련 유익한 미생물, 병원(病原) 미생물, 환경 미생물의 수집, 검정 및 보관, 균종의 검정과 보관 기술의 개발 및 활용
생체 자원관 : 중요 어업 생물의 원(原) 우량종 핵심군의 생체 백업, 어업생물 우량 특질 분석과 육종을 위한 생체 재료 제공
군체 자원관 : 포획, 양식 및 희귀 생물, 어란, 유생, 치어 및 경제적 가치를 지닌 조류의 수집과 보관 및 장기 보존 기술의 개발
YSFRI는 황해와 발해의 수산 생식질 자원 및 어업 생물 자원의 수집과 보관을 시작하였고, 향후 해양어업생물 자원의 수집, 검정 및 보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해양 어업 생물자원의 개발과 이용 및 장기 보관 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Key words : 중국수산과학원 황해수산연구소(YSFRI), 국가급 해양어업 생물 생식질 자원관” 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