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0일, 중국의 전(全)수심 유인 잠수정 “푼도우저(분투자, 奋斗者)”호가 마리아나 해구에서 수심 10,909m 잠수에 성공하였다.
지구의 제4극이라 불리는 마리아나 해구는 수압이 높고, 어두우며, 해수온도가 낮아 전 지구에서 환경이 가장 열악한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수심이 가장 깊은 곳은 무려 11,000m에 달한다. “푼도우저”호는 지난 10월 10일, 모선 “탄숴(탐색, 探索) 1”호와 함께 중국 산야(삼아, 三亚)에서 출발하여 같은 달 27일 마리아나 해구에서 수심 10,058m 현장실험에 도전한 바 있다.
“푼도우저”호는 지난 6월 19일 명명되었고, 유인 잠수정 “자오룽(교룡, 蛟龙)”호와 “션하이용스(심해용사, 深海勇士)”호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푼도우저”호는 보다 안정적이고 강력한 에너지 시스템은 물론, 보다 선진적인 제어와 위치 측정 시스템, 내압 성능이 더 좋은 조종실과 부력 재료를 사용하였다.
중국선박중공그룹 702연구소는 2012년 “자오룽”호의 수심 7,062m 잠수 기록 갱신, 2017년 “심해용사”호의 핵심 기술 자주화 및 핵심 장비의 국산화 실현에 이어 오늘날 “푼도우저”호의 수심 10,000m급 현장실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중국 특색의 심해 유인 장비의 혁신 발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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