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1일, 중국의 “해양2호 C” 위성이 지우취안(주천, 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장정(长征) 4호 을(乙)” 운반 로켓에 탑재되어 발사되었다. 이 위성은 궤도 운영중인 “해양2호 B” 위성과 협동 관측을 통해 해양 동역 환경 요소의 전 지구 관측 커버 능력과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2호 C”는 66°의 각도로 태양동기궤도가 아닌 형식으로 운영되며, 레이더 고도계, 마이크로파 산란계(scatterometer), 교정 복사계, 데이터 수집 시스템 및 선박 자동 식별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해풍, 파랑, 해류, 해수 온도, 중규모 와류를 비롯한 해양 동역 환경 정보 확보에 효과적이다.
해양재해 예방 및 저감에 있어 위성에 탑재된 마이크로파 산란계를 통해 모든 태풍의 생명 주기 내에 최소 1회의 관측이 가능하여 중국 주변해역을 지나는 모든 태풍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위성이 확보한 파랑 정보는 장마철 재해 관측, 기상예보 서비스 및 국가의 중대 응급 상황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기도 한다. 해양자원개발에 있어 이 위성의 데이터는 해상 풍력과 파랑 에너지 등 신 에너지 시설의 개발과 건설을 위한 환경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대양 어업 측면에서는 레이더 고도계를 통해 중규모 와류를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대양 어장 구역 탐측의 정확성을 대폭 향상 시킬 수 있고, 대양 포획을 위한 기상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해양 과학연구 측면에서 이 위성은 전 지구의 광활한 면적, 장기간의 시계열 관측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해양 대ㆍ중규모 현상의 거시적 추산과 추세 분석에 있어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위성은 여러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위성 관측의 정확도, 공간 해상도 및 실효성 등에 있어서 지속적인 개선이 진행될 계획이다. 내년에 “해양2호D” 위성이 발사되면, 해양2호 B, C, D 3개의 위성은 한 데 모여, 전 지구 대ㆍ중규모 해양 동역 환경에 대한 전천후, 24시간, 고주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Key words : “해양2호 C” 위성, 지우취안(주천, 酒泉)위성발사센터, “해양2호 B” 위성, “해양2호 D” 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