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후난(湖南)과학기술대학교가 자체 개발한 ‘하이뉴’호의 심해저 심공 드릴 장비 시스템 및 코어 채취 기술이 중국해양공학자문협회가 조직한 과학기술성과평가회의 심사를 통과하였다.
‘하이뉴호’는 중국이 개발한 유일한 심해저 심공 드릴 장비이며, 작업 수심은 3,000m를 초과하고, 최대 90m까지 드릴링이 가능하다.
이 장비의 개발은 4가지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심해에서 원격조종이 가능한 자동 심공 와이어라인 공법 코어 시추기술과 국내 최초 심해저 심공 드릴 장비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둘째, 직-간접순환 결합 겸용의 와이어라인 공법 코어 채취 전용 드릴을 발명하였다. 이 기술을 이용해 중국 모 해역에서 고품질, 고순도의 해저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 코어 샘플을 대량으로 채취하였고, 평균 추출률은 86.51%에 달하였다.
셋째, 심해저 퇴적물 펌핑형 지질 코어 채취 전용 드릴을 발명하였다. 이 드릴을 활용했을 때, 실제 천공 깊이는 82.5m, 평균 시추율은 87.15%에 달하였다. 세계의 여타 심해저 시추선의 공정과 비교해도 탐사작업 원가가 90% 이상 저감되어 효율성을 6~8배 높일 수 있었다.
넷째, 중국 최초로 작업 수심이 3,000m가 넘는 중형 해저 드릴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소형 작업모선에도 적용이 가능하여 원가가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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