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중국의 다섯 번째 남극 기지인 친링(진령, 秦岭)기지가 개소했다. 이로써 중국은 남극 로스 해역에서의 연구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되었다. 로스해는 전지구 기후 변화에 예민한 지역으로 극지 과학 연구를 수행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라 할 수 있다.
친링 산맥은 중국 남북의 분수령이자 중국의 동서남북을 잇는 연결점이기도 하다. 이에 신규 남극기지를 친링으로 명명한 것은 중국 역사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신규 기지의 디자인 컨셉은 중국 항해가인 정허(정화, 郑和)가 서양으로 항해 시 사용했던 남십자성 항법에 기초하였으며, 기지 총 건축 면적은 5,244㎡, 하계에는 최대 80명, 동계에는 최대 30명의 연구 인원의 수용이 가능하다. 또한, 고강도 건축기술과 자재로 건축되어 영하 60℃ 이하의 초저온 환경과 부식이 강한 연안 환경 속에서도 버틸 수 있다.
[Key words : 중국 다섯 번째 남극기지, 친링(진령, 秦岭)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