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일, 조사선 “썅양홍(向陽紅) 06”이 중국오광(五鑛)그룹의 심해조사업무를 마치고 칭다오에 귀항하였다. 이번 조사는 “중화인민공화국 심해저 자원 탐사와 개발에 관한 법” 시행 이후 기업이 주체가 되어 국제 심해저 자원 조사에 참여한 첫 사례이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의 동태평양 망간단괴 계약광구의 74%를 아우르는 구역의 지형을 비롯한 지구물리 데이터를 확보하였고, 지질 시료 채집을 통해 동태평양 서부에 위치한 A5 구역의 망간단괴 분포 특성을 검증하였으며, 후속 탐사와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조사대상 구역의 기상, 수문(水文) 및 생물환경 특성을 파악하였고, 조사대상 구역에 대한 환경기선 연구를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태평양 해역을 항행하면서 해양대기와 해양 미세플라스틱 분포 조사를 수행하여 전지구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오염현황 파악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였다.
한편, 국제해저기구와의 심해저 탐가 계약서에 따르면, 중국오광그룹은 15년 안에 동태평양에 위치한 망간단괴 계약광구(면적 7.2만 km²)에서 자원ㆍ환경 조사를 실시하고, 망간단괴의 분포 및 광상의 지질 특성 규명과 망간단괴의 자원량 추산 및 시험 개발 구역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