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국가해양환경예보센터(NMEFC)는 필란드기상연구소(FMI)와 남극 보리츠만 정착빙 예보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지난 11월 말 제34차 중국의 남극조사단에게 첫 정착빙 수치예보 정보를 제공하였다.
중국의 남극지기인 중산(中山)기지가 자리잡고 있는 보리츠만은 일년 내내 얼음으로 덮여 있으며, 특히, 중산기지 이북의 정착빙은 쇄빙선 “쉐룽(雪龍)”호의 기지 정박과 조사대원들의 빙면 하역작업에 방해가 되고 커다란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남북방향, 동서방향 및 수직방향에서 적설과 해빙의 열역학 과정에 대한 3D 변화를 시뮬레이션하고, 적설과 해빙의 두께, 온도, 적설의 융해, 해빙 내부의 융해, 눈과 얼음의 비율 등 요소에 대한 예보를 제공하며, 예보결과는 중산기지의 빙면 작업에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