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3일, 중국 샤먼에서 제14차 한중 해양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가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해양수산부 최준욱 산업정책관과 중국 국가해양국 린산칭 부국장 등 약 30여명의 한·중 대표단이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13차 공동위 합의사항 이행현황 점검, 한중 협력을 위한 신규과제 선정, 해양관련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등 3개의 안건이 다루어졌다. 신규과제로는 "한중 해양에너지 개발 및 이용 기술 교류 협력"사업과 "한중 해양공간계획 협력연구" 사업이 선정되었다. 새로이 선정된 2개의 과제는 해양환경 보호와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및 개발의 측면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관련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관련하여 양국은 해양에너지 관련 기구인 IEA-OES 및 심해저 광물자원 관련 기구인 ISA에서의 협력 논의를 추가로 반영함으로써, 해양관련 국제기구에서의 한중 간 협력의 폭을 한층 더 넓힐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국제적 이슈인 해양쓰레기 및 미세플라스틱, 심해저 및 극지연구 등에 대한 협력과 교류 역시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금번 공동위를 통해 양측은 해양과학분야에서의 한중 간 협력구도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개선되고 있는 한중 관계와 더불어 향후 보다 견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14차 공동위는 2019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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