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국가해양국은 2016샤먼 해양위크 기간 동안 “남중국해 및 주변 해역에 관한 국제협력 기본 계획(2016-2020)”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은 평등호혜, 협력과 윈-윈의 원칙에 따라 주변국가와의 협력관계 구축 및 협력사업 수행을 통해 해양변화 규칙에 대한 이해 증진, 기후변화 대응/해양재해 저감/해양자원 개발/해양환경 보전/해양생태계 보전/해양관리 강화 등의 능력제고, 인간과 바다의 조화 및 지속발전 추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 계획의 협력분야는 해양과 기후변화, 해양환경 보전, 해양생태계와 생물다양성, 해양자원의 개발과 이용, 해양재해 예방과 저감, 지역 해양학 연구, 해양정책과 관리 등이며, 협력 범위는 남중국해 및 이와 인접하는 인도양, 태평양의 일부 해역을 포함한다. 협력 파트너는 해당 지역의 국가, 지역, 정부 간 및 비정부간 기구, 국제기구를 포함하며, 이 협력계획에 관심 있는 기타 국가와 국제기구의 참여 역시 권장하고 있다.
국가해양국은 이 계획을 통해서 아래와 같은 5가지 협력방식을 제안하였다. 첫째, 기존의 양자간 또는 다자간 협력채널을 활용하여 해양 협력사업의 수행을 추진하고, 주요 해양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광범위한 해양협력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다. 둘째, 해양관련 기관 및 과학자가 양자간 또는 다자간의 협력채널을 통한 공동조사, 공동연구, 국제 학술회의 개최 등의 주요 방식을 활용하여 이 계획에서 지정한 협력분야에 관한 공동연구와 교류를 추진한다. 셋째, 양자간 및 다자간 공동연구센터 및 공동실험실을 설립 및 운영하고, 조사선을 공동으로 활용하며, 지역 해양 관측시스템, 예보와 경보 시스템 및 해양정보 공유 플랫폼의 구축과 운영을 공동으로 지원한다. 또한, 기술통합과 활용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넷째, 국제기구와 국제프로젝트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 계획과 관련된 국제기구, 국제프로젝트의 행사를 지원하며, 국제기구 또는 국제프로젝트에 기반한 국내외 연구기관과 대학교의 협력사업 발굴과 수행을 권장한다. 다섯째, 중국정부장학금을 활용하여, 이 계획과 관련된 협력에 참여하는 국가의 석·박사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한다.
한편, 국가해양국이 발표한 “남중국해 및 주변 해역에 관한 국제협력 기본계획(2011-2015)”은 이미 완료되었다. 해당 기간 동안 중국은 남중국해, 인도양, 남태평양의 15개 주변국가와 19건의 정부간 해양분야 협력 협의서, 17건의 연구기관간 해양협력 협의서를 체결하였고, 3개의 해외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였으며, 광범위한 해양협력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