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7일, 동아시아 해양협력 플랫폼 추진단 설립회의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었다. 첸리안증(陳連增) 중국 국가해양국 부국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여, 기존의 양자간 협력채널을 활용하여 국제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동아시아 해양협력 플랫폼의 지역 영향력과 국제 지명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또한, 싱크탱크와 전문가의 자문 바탕으로 플랫폼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동아시아 국가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여 이 플랫폼의 국제화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10월,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총리가 제16차 아세안 및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 해양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 후, 중국 공무원은 “1대1로(一帶一路, 실크로드경제구역과 21세기 해상실크로드를 일컫음)” 전략의 우선 추진사업으로 국가해양국과 산동성 정부]로 하여금 이 플랫폼의 공동 구축을 지시하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동아시아 해양협력 플랫폼은 산동성 칭다오시를 중심으로 구축되며, 칭다오시 서해안신도시에서 본부를 둘 계획이라고 한다. 이 플랫폼은 해양경제, 해양과학기술, 해양인문, 해양환경보전 및 재해 예방과 저감 등 분야와 관련된 다각적인 국제협력의 추진, 지역 해양의 평화와 안정 확보, 동아시아 국가의 해양경제 발전과 상생의 도모, 21세기 해양실크로드의 새 출발점 건설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