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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로 작성된 첫 북극 북서항로 항행안내 곧 출판되다

게시일: 2015-12-18     출 처: 중국해양보

   2015년 12월 1일, 중국 교통운수부 동중국해항해보장센터가 편찬한 “북극 항행 안내(북서항로)”가 해사, 해양, 항운 등 여러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통과하여 연말에 출판될 예정이다. 중국어로 작성된 이 항행 안내가 출판되면, 국내외 북극 북서항로 이용자에게 전반적 항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횡단하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해상 항로를 일컫으며, 북서항로와 북동항로로 구분된다. 그중,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북서항로의 경우, 태평양에서 백령해협을 통해 북극해로 진입한 후, 미국의 알래스카 북쪽 해안, 캐나다의 북극제도, 그린란드를 통해 북대서양으로 진입한다. 이번 편찬작업에 참여한 상하이해도센터 책임기술원 쉬웨이궈(徐衛國)는 “북극 북서항로를 활용할 경우, 중국 연안 항구부터 북아메리카 동해안까지 가면, 파나마운하를 활용한 기존 항로보다 약 2000 ~ 3000해리의 항행거리가 단축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북서항로가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 간의 거리를 단축시켰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항로 중 하나인 사실은 부정할 수 없으며, 북서항로 이용자도 그다지 많지는 않다. 따라서, 상하이해사국, 동중국해항해보장센터는 상하이해사대학교, 중국극지연구센터 등 기관과 함께 캐나다, 일본, 영국 등 나라의 항행자료를 수집해 북극 북서항로 항행안내를 제작하였다. 이 안내는 북극 북서항로의 해도, 항선, 해빙, 기상, 항행방법, 항행 안내와 쇄빙 서비스, 긴급구조, 연안국 법률 등 내용을 체계적으로 소개하였다.
 
   동중국해항해보장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북극 항행 안내(북서항로)”는 지난해에 출판한 “북극 항행 안내(북동항로)”와 상호 보완하여 국내외의 북극항로 이용자에게 항행보장서비스를 제공하며, 극지환경 상황 파악,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 등 분야에서 참고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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