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원 선양(沈阳)자동화연구소, 중국과학원 음향학연구소, 하얼빈공정대학교, 중국과학원 시안(西安)광학정밀기계연구소 등 10여 개 연구소와 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전(全) 수심 ARV “하이도우(海斗) 1호”가 마리아나해구에서 수심 10,000m 현장실험을 완료함으로써, 수심 10,000m급 작업용 무인 잠수정 부재에 따른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현장실험에서 “하이도우 1호”는 최대 수심 10,907m까지 잠수하며, 중국 잠수정의 잠수 기록을 경신하였다.
“하이도우 1호”는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전 수심 고정확도 음향학 위치 측정 기술과 다(多) 센서 정보 융합 방법을 활용하여 전 지구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첼린저 심연(深渊)에 대한 순항 탐측과 고정확도 심도 관측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전 수심 단면과 심연 해저의 온도/염도/수심, 깊은 단면의 해류 변화 등 데이터를 확보하였으며, 심연 수괴 특성의 공간 변화 규칙, 심연 저층 해류 구조 등을 연구하는 데 소중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자체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전 수심 머니 퓰레이터(Manipulator)를 활용하여 수심 10,000m 해저에서 다수의 작업을 수행하였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7종 기능을 지닌 머니 퓰레이터를 활용하여 심연 해저에서 퇴적물 시료 채집, 표지물 투하, 해수 시료 채집 등을 통해 심연의 물리, 화학, 지질 및 생물과 관련된 데이터를 확보하였다. 고화질 카메라를 활용하여 다른 작업 지점의 해저 지질 환경, 저서생물의 움직임, 해수의 전형적 지질 환경 변화 등의 영상 자료를 확보하여 심연의 지질환경 특성 및 생물 진화 매커니즘 연구에 필요한 소중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Key words : 중국과학원 선양(沈阳)자동화연구소, 전(全)수심 ARV “하이도우(海斗) 1호”, 마리아나해구 수심 10,000m 현장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