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자연자원부 국가해양환경예보센터(NMEFC)의 극지연구실 연구팀은 북극항로 고정해빙에 대한 최신 연구성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 “Remote Sensing”에 발표하였다. 해당 연구성과는 전지구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항로 고정해빙의 시공간적 변화 규칙을 규명하였다.
부빙(ices floes)과 달리, 고정 해빙은 해안, 빙붕의 앞쪽, 좌초된 빙산에 부착되는 과정에서 수평운동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해빙을 가리키며, 빙하기가 길고 두껍다는 특징이 있다. 북극항로 연안의 고정해빙 범위와 두께 변화 연구는 계절 변화에 따른 북극항로의 통행상황을 파악함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연구진은 현재 전세계에서 북극 고정해빙에 관한 가장 전면적이고 완전한 시계열 정보를 확보하였다. 이 논문에 따르면, 북극항로의 대규모 고정해빙은 매년 1월 ~ 6월에 나타나고, 주로 북서항로 캐나다군도의 좁은 해협, 북동항로에 속한 동시베리아해, 랍테프해 연안해역, 노보시비르스크제도, 세베르나야젬랴 등에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지난 40년 간, 북극 고정해빙 및 부빙의 범위는 각각 매 10년마다 평균 10%와 5%씩 감소하고 있다.
“북극 해빙 범위의 빠른 감소세는 주로 부빙구역을 중심으로 나타나지만, 고정해빙과 부빙의 상대적 감소율만 놓고 본다면, 해빙이 없는 여름을 먼저 맞이하는 것은 고정해빙 구역이 될 것”이라고 한다. NMEFC의 자오제첸(赵杰臣) 기술원은 이러한 결론은 중국의 북극항로의 이용, 특히 북동항로에서의 과학조사와 상업항행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Key words : 북극 고정 해빙 시계열 정보, 중국 자연자원부 국가해양환경예보센터, 북극항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