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션전(심천, 深圳)시는 해양 신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주지앙(주강, 珠江) 입해구 동해안에 있는 션전 다콩강(대공항, 大空港) 구역의 북서쪽에 위치한 이 신도시(면적 7.44km2)는 전 지구 해양 관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플랫폼, 중국 해양생태문명의 모범, 위에강아오다완취(월항오대만구, 粵港澳大湾区)*의 해양 과학 혁신 고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위에강아오다완취(粵港澳大湾区, Guangdong-Hong Kong-Macao Greater Bay Area)는 광동성-홍콩-마카오를 포함하는 광역 경제권을 의미한다.
향후, 신도시는 해양과 관련하여 첨단 장비, 전자정보, 현대 서비스, 생태환경 보호, 신에너지 등 5개 주력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해양 첨단 장비 : 국제 해양 첨단 장비의 연구개발과 제조 분야, 심해 잠수정 핵심 기술과 장비, 해저 작업 로봇, 해양 광물자원 탐사 기술과 장비 등의 산업 체인을 한데 모아 선도적 프로젝트의 도입과 산업화 시범 사업 추진
해양 전자정보 : 해양 원격탐사와 네비게이션, 음향학 탐사, 심해 센서, 심해 관측 시스템 및 신규 해양 관측 위성 등 핵심 기술과 장비의 중점 육성, 심해 과학 연구기지 협력 건설
해양 현대 서비스 : 국제 해양 현대 서비스 고급 자원에 초점을 맞추어 해양 전문 서비스, 해양 문화관광, 해양 고급 비즈니스 등을 발전시키고, 해양 항운 서비스, 금융 서비스 및 해양 요소 교역 서비스 플랫폼 구축
해양 생태환경 보호 : 해양환경 모니터링 기술과 해양생태기술 등의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국내외 관련 기업과 기관을 유치하고, 해양생태 환경보호 기술 협력 센터를 건설함으로써, 해양생태 환경보호 협력을 위한 채널 제공
해양 신에너지 : 국제 해양 신에너지관련 선진 기술과 발전 추세에 착안하여 가스 하이드레이트, 파도에너지 등의 개발과 이용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과 장비 개발 추진하고,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해양 신에너지 산업 체계 육성
한편, 신도시의 사전 가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션전시는 약 1 km2평방키로미터에 달하는 중-유럽 블루산업단지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양산업, 해양자원, 해양서비스 등 분야에서 유럽과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블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지닌 해양과학기술 혁신 고지를 만들 계획이다.
[Key words : 중국 션전(심천, 深圳)시, 해양 신도시, 위에강아오다완취(월항오대만구, 粵港澳大湾区), 중-유럽 블루산업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