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5일, 중국의 남극조사단은 신규 쇄빙선 “쉐롱(雪龙) 2”호를 타고 제36차 남극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선전(深圳)에서 출항하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업무에 투입되는 “쉐롱 2”호는 쇄빙선 “쉐롱”호와 함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쉬쓰제(徐世杰) 제36차 남극조사단 리더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선박, 해빙(海冰), 해양, 육지, 조사기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육지-해양-대기-빙상-생물 다분야 공동 관측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신규 남극기지 건설을 위한 사전 탐사와 기초 공사, 관측과 모니터링 업무, 국가 중요 사업 수행 등의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남극의 변화가 전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중국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남극에 대한 국제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순보(孙波) 중국극지연구센터 부센터장은 이번 조사에 고정익 항공기 “쉐잉(雪鹰) 601”을 투입하여 해빙 레이더, 중력, 항공 촬영 및 측량 등의 원격탐사 관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하였다.
“쉐롱 2”호는 중산기지에서 조사 업무를 마친 뒤, 남극해와 장성기지에서 해양 종합조사를 수행하고, 내년 3월 귀항 예정이다. 함께 투입되는 “쉐롱”호는 오는 10월 22일 상하이에서 출항하여 로스해, 아문센해, 프리츠만과 중산기지에서 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4월 중순 상하이에 귀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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