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6일, 중국의 제9차 북극조사단은 예정된 조사업무를 마치고 쇄빙선 “쉐룽(雪龙)”호를 통해 상하이로 귀항하였다.
조사대원들은 백령해, 축치해, 캐나다해분, 북극해 중심 해역 등에서 환경, 해저 지형, 생태, 어업, 해빙(海冰) 및 항로 등에 대한 종합 조사를 실시하여,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중국의 북극 연구,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북극 환경평가 및 자원이용과 관련한 측면에서 크게 기여하였다.
이번 조사에서 조사대원들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무인 관측소”, 수중 글라이더, 상승식 해양 프로파일링 부이 등 무인 관측 장비를 활용하여 중국의 북극해 조사 기간을 하계에서 동계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되었고, 북극 표류식 관측소 프로젝트(MOSAiC) 등 국제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대기 등의 관측 데이터에 대한 공유를 추진하였다. 또한, 축치해 베이풍(北风) 심해저 평원에서 멀티빔 관측을 실시하여 지질 진화 과정 연구에 필요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한편, 이번 조사기간동안 “쉐룽”호는 1.25만 해리(84.8°N까지 항행)를 항행하였는데, 그 중 해빙 해역에서 총 3,815해리를 항행하며 북극 중앙항로의 내항성 점검에 필요한 경험과 기초 환경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Key words : 중국 제9차 북극조사, “쉐룽(雪龙)”호, 무인 관측 장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