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5일, 중국 국가해양국 동해분국은 조사선 “썅양홍(向陽紅) 20”을 이란 유조선 “상치호”가 침몰한 동중국해 해역에 파견하여 해양 생태환경영향 관측 임무를 실시하였다. “쌍양홍 20” 외에 “중국해경 2901(중국해경 동해분국 소속)”, “썅양홍 06(국가해양국 분해분국 소속)”을 비롯한 3척의 조사선도 사고 발생 해역에서 투입되어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썅양홍 20”은 “상치호” 침몰사건 발생 주변해역과 유류 이동 해역을 대상으로 수문(水文)기상, 수질, 퇴적물, 생물, 대기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유류 덩어리와 유막 시료 수집도 진행할 계획이다.
2월 5일 16시에 진행된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치호” 침몰 지점에서 남동 방향으로 약 500m 지점 해역에서 자극적인 냄새를 동반한 길이 1km, 폭 100m에 달하는 무지개 유막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2월 6일 6시 경에 실시된 조사에서도 침몰 지점에서 남쪽으로 약 200m 떨어진 해역에서 자극적인 냄새를 동반한 길이 500m, 폭 100m 가량의 무지개 색을 띈 유막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에 더해, “상치호”가 침몰했던 주변해역의 16개 지점에서 수집된 해수 시료를 분석한 결과, 해수에서 석유류 물질의 함량이 모두 50μg/L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해양국은 지속적인 현장관측 추진을 통해, 유류의 분포, 이동 및 확산 현황의 파악 및 사고 발생 해역의 생태환경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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