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2일, 한중 해양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라 한다) 제13차 회의가 한국,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은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하였으며, 중국은 천리앤쩡 국가해양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대표단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 양국 대표단은 우선 제12차 공동위 합의사항의 이행현황에 대한 점검의 시간을 가졌으며, 제12차 공동위 합의사항에 대한 양국의 이행결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였다. 특히, 지난 2014년 발표한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공동성명”의 후속조치로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와 중화인민공화국 국가해양국 간의 해양분야 협력 계획(2016-2020)”을 통과시켜 향후 5년간 한중 해양협력의 중점분야를 제시하였다.
이어서, 한중 양국 대표단은 제13차 공동위 신규제안사업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한국측이 제안한 “인공위성자료를 활용한 녹조 등 해양환경모니터링 연구기술 개발”사업과 중국측이 제안한 “지역기후모형을 이용한 서태평양 기후변화 상세 전망”사업을 신규 한중 공동연구사업으로 확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양국 대표단은 국제기구 공조 강화 등 기타사항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해양관련 국제기구와 국제회의 공조를 강화하고, 해양 조사선 등 자국의 자원적 우위를 활용한 대양과 기후변화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합의하였다.
한편, 한중 양국 대표단의 합의에 따라, 제14차 공동위와 제3차 황해포럼은 2017년 중국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